생활의 지혜

부부싸움 8가지 기술

webdress 2004. 10. 28. 09:31
불만은 쌓지말고 바로 표현을
과거 일 끄집어내거나
인신공격 언어 피하기



참가자들이 찰흙으로 빚은 ‘우리 부부’
부부싸움이 아무리 ‘칼로 물베기’라지만 격한 말이나 심지어 폭력이 오가다 보면 “정말 이 사람이 나와 한 이불을 덮고 사는 사람이 맞나”싶은 생각이 든다.

얼굴의 상처야 시간이 흐르면 낫지만, 마음의 상처는 쉽사리 아물지 않는 법. ‘결혼과 가족 관계연구소 Mnf’의 김온누리 수석연구원의 도움말로 현명한 부부싸움의 기술을 알아보자.

▦불만은 쌓아두지 말고 바로 바로 표현하라 쌓인 불만이 폭발하면 감당키 어렵다

▦출근 전이나 퇴근 직후는 싸움을 피하라 하루를 망치거나, 가정을 불편한 곳으로 만들어 늦은 귀가의 원인이 된다.

▦따로 시간을 정해 싸움을 하라 아이 앞에서, 또는 상대가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싸우면 아이에게 상처가 되고 ‘생산적인’ 싸움도 안 된다.

▦싸움의 주제는 하나로 하라 과거의 일이나 관련된 일을 끄집어내 공격하면 갈등의 골만 깊어진다.

▦책임전가나 비난, 인신 공격적인 언어를 피하라 험한 말이 오가다 보면 싸움은 오직 승리를 위한 전쟁터가 된다.

▦최소 30분 이상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줘라 서로의 이야기를 잘 듣기만 해도 생산적인 싸움이 된다.

▦어떻게 하면 상대가 내 요구를 수용할지 생각하며 싸워라 싸움은 분풀이가 아니다. 더 나은 부부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과정이다.

▦효과적인 싸움 뒤엔 적절한 스킨십을 가져라 적절한 스킨십은 서먹해진 부부관계를 원활하게 한다.


< 한국일보 2004년 10월 26일자 >